일상 & 끄적임2009.08.21 15:14
ㅇ 4일차
  오늘도 07:00 쯤 기상하여 세면 후 아침식사. 어제 시드니의 호텔보다는 좀 덜 맛있는 느낌이다.
  아침식사 후 가이드 미팅 전에 해변에 미리 다녀왔다. 해변만 40km 가 넘는다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언젠가 TV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모래가 얼마나 곱던지... 수영이와 신발을 벗고 한참을 맨발로 돌아다녔다.
  겨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날씨다. 거의 여름에 가까운 날씨... 너무 더워서 오래 걷지 못할 정도였다.
  

  가이드 미팅 전  다시 호텔로 들어와 발을 씻은 후, 일정에는 없었던 공원내 서식하는 박쥐 구경부터 시작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가까이서, 그것도 낮에 박쥐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동굴같은 곳에만 살 줄 알았는데, 나무 위에서 사는 박쥐였다.
  박쥐 구경 후 고급스러운 요트들을 구경할 수 잇는 요트 선착장에 갔다. 몇천만원씩 하는 요트부터
  몇억, 몇십억하는 요트까지 아주 다양했다. 정말 이것도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요트 선착장에는 헬기투어도 있었는데 수영이가 무서워해서 우리는 하지 않고 다른 두 가족만 하였다.
  그 시간에 우리는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했는데... 일하는 아가씨가 한국인이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왔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내일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요트 선착장 옆에는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베르사체 호텔도 있었다. 말로만 듣던 베르사체...
  이국적인 요트 선착장 구경을 마치고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서 한식을 하였다. 
  기본적인 식단 외에 1인분에 9,000원 정도 하는 그저그런(?) 떡뽁이도 2인분이나 시켜서 같이 먹었다.
  시드니에서의 일정은 좀 바쁜 느낌이었는데, 골드코스트에서는 다소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았다.
  점심식사 후에는 시다크릭 와이너리...라는 곳으로 가서 와인 시음과 반딧충 구경을 하였다.
  반딧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반딧충은 좀 다른 것이었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동굴에
  반딧충을 기른 것인데, 동굴 천장의 반딧충은 마치 시골 밤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느껴졌다.
  반딧충 구경이 아주 색달랐던 반면, 개인적으로 내게 와인 시음은 별루였다. 난 술이 싫다.
  

  다음 일정은 예쁜 상점들이 있는 거리에서의 짧은 자유시간이었다. 너무 예쁜... 순정만화에서나 봄직한 집들이었다.
  주로 구경하면서 사진만 찍었은것 같다.
  

  저녁식사 전 부자들이 산다는 동네에 들려서 구경했다. 개인 소유의 요트와 선착장을 가지고 있다고들 한다.
  동네 이름이 아마 내 기억으로는... Sanctuary Cove...
  재미있던 점은 마을 내에서는 자동차보다는 작은 카트를 타고 다니는 편이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저녁 스테이크 식사. 어제 시드니에서 먹은 스테이크가 기대보다 덜 해서인지
  오늘 저녁도 기대가 되진 않았다. 심지어, 그냥 한식을 먹고 싶을 정도였다.
  HOT ROCK GRILL... 이라는 요트 선착장 옆의 레스토랑이었는데 이름처럼 정말 뜨거운 돌 위에
  스테이크가 얹어나오고 뒤집어가며 적당히 익혀먹는 것이었다.
  완전 반전이었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어제 먹은 것과는 다른... 어쩌면,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스타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녁식사 후에는 호텔로 들어갔고 나머지는 자유시간이었다. 수영이와 둘이 호텔 근처를 구경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오후 10시 전에 들어온것 같다.

  시간이 넘 빠르다... 내일이면 일정도 끝나는데...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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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