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끄적임2009.08.21 15:59
ㅇ 5일차
  역시 07:00 기상하여 09:30 부터 일정을 시작하였다.
  내일 오전 시드니에서 한국으로 바로 출발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마지막 일정이었다.
  마지막 일정은 드림월드였다. 창피할지 모르지만, 전체 일정 중 기대가 되는 것중에 하나였다.
  놀이동산에 안가본지 오래되고 해서... 가는 길에 양모 관련 제품 구경을 했다. 패키지 여행에는
  이렇게 중간중간에 지역 특산물 등의 면세품을 구경하게 된다. 시간이 아까울 경우도 있지만,
  이번처럼 아주 재미있는 경우도 많다. 양모가 그렇게 좋은지도 알게되는 기회였다.
  2백만원이 좀 넘는 카페트가 너무 멋있어서 사고 싶을 정도였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다른 팀 여행객 중에 그 카페트를 구입하신 분이 있다고 한다. 부럽네그려...
  드림월드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었는데, 놀이기구 타는데 정신이 팔려 거의 사진을 찍지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다던 자이언트드럽, 생각보다 시시했던 타워오브테러, 가장 처음 탄 모터코스터,
  너무너무 시시하고 재미없던 롤러코스터, 내려와서 오바이트 할뻔했던 클로...
  워터파크 빼고는 전부 타 본것 같다. 나중엔 정말 속이 다 더부룩해져서 힘들 지경이었다.
  

  캥거루와 코알라도 직접 보았는데, 코알라는 24시간 중 20시간 잠을 잔다고 한다. 
  결국 자는 모습밖에 보지 못했다. 캥거루는 생각보다 덩치가 많이 작았서인지 귀여울 정도였다.
  수영이가 먹이를 사서 직접 손바닥으로 먹이를 주기도 했다. 
  

  너무 재미있게 일정을 마치고 아쉬움을 남긴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브리즈번 공항으로 향했고...
  바로 시드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롤러코스트에서 가이드 해주신 분이 해병대 장교 선배였다...
  그것도 군생활 할때에는 제대로 쳐다도 못본 14년 대선배다...
  이 사실을 서로 늦게 알게 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ㅋㅋ ^.^
  시드니에 도착해서 호텔로 가기전 잠깐 바람을 쐰 후 체크인 했다...

ㅇ 6일차
  09:15 인천행 비행기... 05:00 기상하여 호텔에서 06:00 에 출발했다. 너무너무 아쉬운...
  왠지 별로 한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 버리다니...
  그런데, 공항으로 가던 길이 왜이리 막히던지... 거의 서울같이 느껴지는 아침이었다.
  비행기에 올라 시계를 다시 맞추었다... 몇일간의 서머타임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비행기 안... 한국 시간으로 12:30. 도착예정시간은 18:20. 아직 6시간이나 남았다.
  그래도 거의 3시간 넘게 벌써 날아왔다. 이상하게 김치찌게, 김치 칼국수 같은 것들이 먹고싶어진다.
  

  너무 아쉽지만 휴가는 이렇게 끝나고, 내일 하루 쉬고 금요일 출근이다.
  재충전을 했으니, 원래 생활에 더 충실해져야하는 시간이다...
  내년 휴가는 어디로 갈까?... 파리?... 유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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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Hoi
일상 & 끄적임2009.08.21 15:14
ㅇ 4일차
  오늘도 07:00 쯤 기상하여 세면 후 아침식사. 어제 시드니의 호텔보다는 좀 덜 맛있는 느낌이다.
  아침식사 후 가이드 미팅 전에 해변에 미리 다녀왔다. 해변만 40km 가 넘는다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언젠가 TV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모래가 얼마나 곱던지... 수영이와 신발을 벗고 한참을 맨발로 돌아다녔다.
  겨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날씨다. 거의 여름에 가까운 날씨... 너무 더워서 오래 걷지 못할 정도였다.
  

  가이드 미팅 전  다시 호텔로 들어와 발을 씻은 후, 일정에는 없었던 공원내 서식하는 박쥐 구경부터 시작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가까이서, 그것도 낮에 박쥐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동굴같은 곳에만 살 줄 알았는데, 나무 위에서 사는 박쥐였다.
  박쥐 구경 후 고급스러운 요트들을 구경할 수 잇는 요트 선착장에 갔다. 몇천만원씩 하는 요트부터
  몇억, 몇십억하는 요트까지 아주 다양했다. 정말 이것도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요트 선착장에는 헬기투어도 있었는데 수영이가 무서워해서 우리는 하지 않고 다른 두 가족만 하였다.
  그 시간에 우리는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했는데... 일하는 아가씨가 한국인이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왔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내일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요트 선착장 옆에는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베르사체 호텔도 있었다. 말로만 듣던 베르사체...
  이국적인 요트 선착장 구경을 마치고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서 한식을 하였다. 
  기본적인 식단 외에 1인분에 9,000원 정도 하는 그저그런(?) 떡뽁이도 2인분이나 시켜서 같이 먹었다.
  시드니에서의 일정은 좀 바쁜 느낌이었는데, 골드코스트에서는 다소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았다.
  점심식사 후에는 시다크릭 와이너리...라는 곳으로 가서 와인 시음과 반딧충 구경을 하였다.
  반딧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반딧충은 좀 다른 것이었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동굴에
  반딧충을 기른 것인데, 동굴 천장의 반딧충은 마치 시골 밤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느껴졌다.
  반딧충 구경이 아주 색달랐던 반면, 개인적으로 내게 와인 시음은 별루였다. 난 술이 싫다.
  

  다음 일정은 예쁜 상점들이 있는 거리에서의 짧은 자유시간이었다. 너무 예쁜... 순정만화에서나 봄직한 집들이었다.
  주로 구경하면서 사진만 찍었은것 같다.
  

  저녁식사 전 부자들이 산다는 동네에 들려서 구경했다. 개인 소유의 요트와 선착장을 가지고 있다고들 한다.
  동네 이름이 아마 내 기억으로는... Sanctuary Cove...
  재미있던 점은 마을 내에서는 자동차보다는 작은 카트를 타고 다니는 편이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저녁 스테이크 식사. 어제 시드니에서 먹은 스테이크가 기대보다 덜 해서인지
  오늘 저녁도 기대가 되진 않았다. 심지어, 그냥 한식을 먹고 싶을 정도였다.
  HOT ROCK GRILL... 이라는 요트 선착장 옆의 레스토랑이었는데 이름처럼 정말 뜨거운 돌 위에
  스테이크가 얹어나오고 뒤집어가며 적당히 익혀먹는 것이었다.
  완전 반전이었다. 이렇게 맛있을 수가... 어제 먹은 것과는 다른... 어쩌면,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스타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녁식사 후에는 호텔로 들어갔고 나머지는 자유시간이었다. 수영이와 둘이 호텔 근처를 구경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오후 10시 전에 들어온것 같다.

  시간이 넘 빠르다... 내일이면 일정도 끝나는데...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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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Hoi
일상 & 끄적임2009.08.21 14:11
ㅇ 3일차
  07:00 기상. 씼고 호텔 뷔페로 아침식사... 맛있게 먹고 바로 체크아웃...
  어제 야경을 구경하던 컬리벌리에 다시 가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했다.
  아침 일찍 쌩얼을 보는듯한 느낌. 어제 보았던 조명발이 확실히 더 예뻐보였던 것 같다. ^.^
  어제 동부해안 관광 먼저 하기를 너무 잘했다. 예상대로 오늘은 날씨가 너무 흐리고 쌀쌀했다.
  점심 전 어제 일정이었던 유명상점 쇼핑 대신 벼룩시장 비슷한 것이 주말마다 열리는 곳으로 구경을 갔다.
  이곳 또한 색다른 문화로 느껴졌다. 정말 이국적인 풍경들이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웠다.
  

  점심은 스테이크... 사실 난 별로였는데, 수영이는 맛있었다고 한다.
  점심식사 후 간 곳은 세인트 메리 대성당과 하이드 파크... 정말 가는 곳마다 그림이다. 너무 예쁘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시드니 유람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밖으로 나가지는 않았지만, 좋은 풍경들을 구경했다.
  오늘도 날씨가 어제 같았으면 좋았을것을...
  

  오늘 일정은 그리 힘든 것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제 피곤이 덜 풀렸는지 여전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여행을 위해서라도 운동 좀 열심히 해야겠다. ^.^
  저녁식사로 한식 식당에 가서 낙지불고기 먹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비행기를 타고 1시간 반가량 브리즈번으로 향했고, 브리즈번에서 다른 가이드를 만나
  차량으로 또 1시간 반가량 이동해서 이곳 골드코스트에 도착했다.
  내일을 기대하며 호텔에 체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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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Hoi
일상 & 끄적임2009.08.21 12:44
ㅇ 2일차
  07:30 쯤 시드니 도착, 약 10시간 소요...
  정말 지겹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입국수속 마치고 가이드 미팅. 그제서야 일행 9명이 모임.
  비행기에서 근처에 앉았던 예상했던 가족 두팀이다.
  중2, 초등3(준호) 아들 둘을 둔 가족과 초등3(선민) 아들 하나 둔 가족... 다들 좋아 보이시는 분들이다.
  초등3이 나랑 두바퀴 띠동갑이다. ^^
  모두 미니버스에 올라 드디어 일정 시작~~ 블루마운틴으로 향했다.
  기내에서 아침을 다소 일찍 먹은 관계로 먼저 점심을 먹기로 했고, 한식 뷔페를 하는 집으로 갔다.
  된장국과 열무김치가 아주 맛있는 집이었다.
  

  점심식사 후 1시간 반가량 걸려 블루마운틴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장관이었다.
  
  - 에코포인트에서 바라본 세자매봉
  - 기내스북에 올랐다던 250m 수직절벽 시닉레일웨이
  - 열대우림을 산책하는 보드워크
  - 마지막으로 케이블웨이를 타고 올라왔다.
  

  블루마운틴 관광 후 다시 시드니쪽으로 향했다.
  원래 일정은 유명상점 둘러보는 자유시간이었으나 내일 소나기 소식이 있어 내일 일정인 동부해안 관광과 조정을 하였다.
  처음 간 곳이 본다이비치... 날씨가 워낙 좋긴 했지만, 그래도 호주는 겨울인데...
  사람들은 서핑을 즐기고 있다. 운동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고... 역시나 색다른 풍경들이다.
  

  다음은 더들리페이지... 해가 지려는 시간이었나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었다.
  정말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내가 느낀만큼을 담지 못할거 같아 아쉬웠다.
  이럴때를 위해서라도 사진 찍는거 좀 배워둬야 할 것 같다. ^.^
  

  동부해안의 마지막 관광 갭팍... 이또한 블루마운틴만큼의 장관이었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저녁식사는 중국인이 운영한다는 뷔페로 갔다. 나름 맛있게 먹었는데, 수영이는 별로란다.
  우리 일행은 저녁식사 후 선택관광(추가비용)이었던 야경투어까지 하였다.
  모노레일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지만, 컬리벌리에서 바라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는 정말 예뻤다. 
  오페라하우스의 노천카페에서 카페모카도 한잔 했다.
  

  이것으로 힘든 시드니 첫날 일정을 마쳤는데, 정말 강행군이었다.
  기내에서 잠도 자는둥 마는둥하고 하루종일 이렇게 움직였으니... 일행 모두 녹초가 되었다.

  내일은 좀 여유로운 일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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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Hoi
일상 & 끄적임2009.08.20 17:35
호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 휴가 복귀 후 괜시리 바빠지고...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보니 이제서야 정리를 하게된다.

ㅇ 다분히 충동적이었던 호주여행... (여행은 사람을 승자로 만든다 -> 어디선가 본 문구)
  - 시드니, 골드코스트 4박 6일 모두투어 여행 패키지
  - 7월 24일(금) 출발, 29일(수) 도착

ㅇ 1일차
  난 금요일부터 연차, 수영이는 반차...
  강변역에서 12:30 쯤 만나 간단히 점심식사 후 13:10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도착시간 15:00 전, 여행사 미팅시간 17:20.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다.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때문이다 ㅡㅜ;;
  여유롭게 환전도 하고... 미리 탑승 수속을 한 후 아이스크림도 먹고... 공항 구경도 하고...

  

  17:00 일찌감치 여행사 미팅 마치고, 32번 Gate 로 들어와 Naver 인터넷 라운지에서 웹서핑도 했다.

  
  
  19:50  드디어 탑승. 자리는 37A, 37B 

  

  창가쪽 자리였지만, 너무 어두워서 바깥 풍경이 안보였다.
  탑승 후 얼마 안되어 기내식 저녁식사... 7급 공무원 보며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23:30 쯤 눈을 붙였지만, 역시 잠은 좀 불편하게... 에구 허리야~~

 

  05:17... 호주 현지시간 06:17... 비행기에서 일출을 보다...

  약 1시간 뒤면 호주 도착. 새로운 경험과 힘이 되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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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Hoi